



미끄럼틀과 놀이방 가드를 한국에서부터 받았다.
택배비까지 총 50여만원 가까이 나왔지만 그래도 질과 가격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구매해서 ems로 받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인 것 같다.
무게와 부피를 고려하여 부모님께 부탁하기엔 힘들 것 같아 의성우체국에 ems 대행서비스를 이용하였다.
온라인 구매 시 배송지를 우체국으로 두고 우체국장님과 카톡으로 국내에서의 배송 현황, 그리고 해외로 배송까지 주고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제네바에서 발생했는데 총 세박스가 왔어야하는데 내가 처음 받은건 두박스였다.
그런데 그나마도 우편배달부가 한박스는 관세를 내야한다고했다.
잔돈이 없다고 하니 그럼 우체국에서 찾으라며 다시 가져가버렸다.
헐.
그나마도 나머지 한박스는 오지도 않았는데 본인은 모르겠다며 흥 하고 가버렸다.
내가 혼자 뽀로와 함께 가서 박스를 가져올 수도 없다. 더욱이 다음날은 크리스마스였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우체국에 가보니 마이 갓. 1월 2일까지 쉰단다.
뽀로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생각했는데 새해 선물로 미뤄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다행히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한 박스가 마져 배달되었고, 우연찮게 남편과 들린 우체국이 마침 열어서 관세를 내고 남은 박스도 찾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완성된 뽀로 놀이방.
우리의 거실은 없어졌지만 원래도 거실은 별로 안썼기에 아낌없이 내주었다.
겨우내 집에서만 있을 뽀로를 위해 산 미끄럼틀도 좋아해서 다행.
앞으로 이것저것 많이 들어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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