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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 블랑이와 함께 하는 생활

뽀로로테마파크 잠실점, 3월이 마지막!

by 진다진 2022. 3. 20.

한국에 있는 동안 시어머니가 매달 우리집으로 오시기로 하였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실제로 그렇게 실행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자주 오시려고 노력하고 계시다.

우리가족 넷이 움직이는 것 보단 어머님 혼자 오시는게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효율적이다.
어머님께 감사할 뿐.

오실 때마다 어딜 같이 가볼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번엔 서울 남산타워와 박물관을 가기로 생각했었다.
그리고 아직 서울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뽀로도 같이 가기로 하였는데..

아뿔싸. 비가 온단다.

급하게 행선지를 바꾸어 다른 곳으로 찾아보다가 잠실 뽀로로 테마파크를 찾게 되었다.
잠실이라면 우리 집에서도 크게 멀지 않고, 실내에서 다니기에도 좋은 곳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좋을거란 생각에 당첨.

11시에 오픈이길래 주말이니 여유있게 도착하자는 생각으로 일찍 출발했지만 ..
지하철역 3번 출구라는데 어디로 가야하죠...?

결국 전화를 통해 길을 알아냈다.
아예 다른 곳에 있는게 아니라 롯데월드와 같이 있기 때문에
지하철로 간다면 일단 롯데월드 매표소를 목적지로 찍고 가는게 훨씬 길찾기가 쉽다.
그리고는 거기서 에스컬레이터로 한층 내려가 지하3층에 도착하면 아이스링크장과 함께 있다.

11시 딱 맞춰 도착하였지만 이미 입장 줄이 긴 상태.
다행히 어디선가 들려오는 뽀로로 노래소리에 뽀로가 기다리는 시간을 많이 지루해하지는 않았다.

시설 자체는 다른 키즈카페와 크게 차이가 있지는 않다.
조금 더 넓고, 회전목마, 관람차, 꼬마기차와 꼬마차 등의 어트랙션이 조금 더 있을 뿐, 나머지는 볼풀장, 편백칩방, 퐁퐁, 정글짐, 작은 놀이기구들이 있다.

대신 다른 키즈카페와 차별점은 역시나 캐릭터다.
놀이기구들을 각각 패티방, 루피방, 에디방 등으로 이름 붙여서 아이들에게 친숙함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대망의 뽀로로방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뽀로로의 방을 그대로 재현하여, 아이들이 마치 뽀로로네 집에 놀러온듯한 느낌을 받게 했다.
뽀로 역시도 뽀로로는 어디갔냐며 그렇게 찾다가...


정작 뽀로로 인형분들이 노래와 춤을 추는 공연을 할 때는 너무 커서 그런지 굳어서 춤도 못추고 뒷걸음질만 쳤다.ㅎㅎ

생각보다 비용은 조금 많이 들지만 이제 알게된 좋은 시설이었는데, 아쉽게도 잠실점은 이번 3월이 마지막 운영이라고 한다.
뭔가 또 새로운 시설이 들어오겠지?

다른 지점들도 많으니 우리는 제주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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