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일
드디어 4개월! 사실 100일 이벤트가 있어서 3개월 후 4개월은 금방 온 것 같다.
오늘 몸무게는 7.8kg. 기저귀 등등을 빼면 7.6~7kg 정도 될 것 같다.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먹기
여전히 한 번 수유량은 200ml, 총량은 860ml.
낮동안 네번 200ml씩과 새벽에 깨면 60ml.
다만 이제 100일이 지나 분유를 바꿨다.
원래는 수입 분유는 전혀 생각도 안했기에 국내 분유 중에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려고 했으나
하반기 해외에 나갈 것을 생각하여 바로 힙분유로 교체했다.
다행히 먹는것은 너무...너무 잘 먹고 있다.
다른 아가들은 분유거부도 있고 그렇다는데, 고마워 뽀로야.
아직 새벽에 한번씩 깨기 때문에 60ml를 주는데 조금 더 줄이거나 안주고 싶기는 하지만,
새벽에 우는것을 내가 견딜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밤수 끊는 것을 계속 미적미적 미루게 된다.
놀기
113일차에 처음으로 혼자 뒤집더니 뒤집는건 이제 일도 아니다.
바닥에 등만 다으면 뒤집기를 시도한다.
다만 오래 버티고 있지 못하고 다시 눕지를 못해서 조금만 있어도 찡찡댄다.
몇일 전부터는 앞으로 가고 싶은데 팔을 못빼니 그것또한 찡찡대는 요인이 되었다.
그 외에도 노는(깨어있는) 시간이 이전보다 늘었다.
이전에는 깬지 1시간쯤 지나면 눕혀서 1시간 30분 이내에 자야 큰 울음없이 잤는데
이제는 거의 두시간 정도 되어야 잠이 든다.
대신 요즘은 혼자 놀려고는 하지 않고 계속 앉거나 눕고 싶어해서 계속 안아주어야 해서 체력적으로 약간 무리가 오고 있다.
이에....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특단의 방안을 세우는데! 이건 다른 포스팅에서.
손은 잘 못쓴다. 장난감이 앞에 있어도 손을 뻗거나 하는 건 없다. 쥐어주면 잠깐 잡고는 있는데 금방 놓친다.
내가 부르는 소리에 가끔 고개를 돌려주지만 그 외에는 그냥 자기 맘대로.
자기
밤 잠은 7시 ~ 8 시 사이에 잠이 들어 다음날 6~7시 사이에 깬다.
새벽에 꼭 한번 깨는데 시간은 매일 2~5시 사이로 다르다.
낮잠은 침대에서 잘 자다가 뒤집기 시작한 이후부터 침대에 자려고 눕히면 뒤집으면서 낑낑대서 어쩔 수 없이 역류방지쿠션에서 재우는 중.
그나마도 쿠션에서도 잘 안자려고 하고 계속 울어서 안고 있을 때가 더 많아졌다.
아침, 오후 잠은 30분 정도, 낮잠은 짧으면 30분, 길면 2시간 15분정도.
그나마도 중간중간에 계속 깨서 다른 일을 하다가도 다시 재워주러 달려가야 한다.
밖에 산책을 좋아해서 아침잠은 잘 시간이 되는데 계속 칭얼대면 아기띠를 하고 집 앞 공원에 간다. 그럼 10분내 잠드는 듯.
그래도 다행인건 밤에는 침대에 누워서 자기 시작했다. 모든 수면 의식들을 마치고 침대에 눕히면 울다가 잘 때도 있고 그냥 잘 때도 있다. 눕고 10분 정도면 잠에 든다.
낮잠과 밤잠 중에 선택해라! 이런 느낌이다.
기타
두피에 있는 지루성피부염은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아직도 남아있다. 조금씩 떼어주는 중.
배냇머리가 많이 빠진다. 나도 머리가 많이 빠진다..
태열은 안올라오지만 배부분 피부가 거칠고 다리에도 동그랗고 빨간 자국들이 있다.
특히 목욕하고 나면 선명한데 이게 땀띠인건지 잘 모르겠다.
코딱지가 많이 생긴다, 비가 와서 습한 날에도 생기는걸 보면 공기 질이 안좋은건가..
그럴 땐 피지오머와 면봉을 함께 써주는데 면봉을 보면 고개를 마구 돌린다.
벌써 본인이 싫은건 아나보다.
옹알이 소리가 늘었고 감정 표현도 다양해졌다.
이제 또 무사히, 건강히 5개월차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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