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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 블랑이와 함께 하는 생활

낮잠의 굴레

by 진다진 2019. 4. 22.

+75일

 

불과 2~3주 전만해도 낮잠을 4시간을 자서 깨워야하나 걱정했다.

잠을 깨워서 먹여야 하나, 밤에 못자면 어쩌지... 

우리 아기는 나를 닮아 참 잘 자는구나.

 

지금은.... 제발 2시간이라도 이어 잤으면 하는 바램... 하하하하하

밤잠이 늘어나는 대신 낮잠이 비어있고, 중간에 깨는 텀이 많아졌다

 

낮잠을 연장시켜주려면 깨기 조금 전 미리 몸을 토닥여주거나 지긋이 눌러주는 방법도 있다고 하고

헛울음일테니 기다려보라는 조언도 있는데

미리 누르고 있어도 울음은 터지고 헛울음이라고 해도 3분이 넘어가면 내가 마음이 아파 결국 안아주게된다.

갑자기 심해졌던 지난주는 정말 멘붕의 나날들이었다.

밤에 재우고 나면 다음날이 오는 것이 무서울 정도였다.

내가 지쳐버리니 남편에게도 짜증이 늘었다.

(그 결과 남편은 특약 처방을 내렸고... 그건 다음 포스팅에 쓰기로!)

 

왜 갑자기 낮잠을 못자거나, 자도 30~40분만에 깨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밤에 너무 잘 자서 낮잠을 못자나,

밤에 잠이 길어졌다고 & 내 손목이 아작이 났다고 낮잠을 누워자는 연습을 시작해서 그러나,

온갖 생각들이 넘실댔다.

 

생각해보면 너무 자서 걱정일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안자서 걱정이니 결국 시간이 지나보면 사서 걱정인듯 싶다.

물론 지난주는 이렇게 차분히 정리할 정신도 없었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또 괜찮아지는 때가 온다고 하니

지금 못자는 이 시기도, 그저 얼른 지나가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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