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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우당탕탕 실제 경제 공부

by 진다진 2021. 4. 15.


경제 개념이 하나도 없던 나.
어제 오늘 결국 사건이 터졌다.

하반기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하기에 부리나케 전세집을 알아보았다.
최근 집값이 많이 올라 덩달아 전세가도 많이 올랐다길래 생각보다 큰 지출을 하면서도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추가 자금조달 계획을 세웠다.

잔금을 내야 하는 날짜는 6월,
그런데 우리가 가진 예/적금은 7~8월이 되어서야 나오기 때문에 2달간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이 필요했다.

너무 짧은 기간이라 전세자금대출은 생각하지 않고
직장인 신용대출이 이율이 저렴하기에
직장인 신용대출 + 일반대출로 전세 보증금을 낼 생각이었다.

그렇다.
1. 직장인 신용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이 한도가 각각 있는 줄 알았으며..
2. 일반 신용대출을 위한 담보 역시 전혀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이런 바보가 있나!!

은행에 대출 일정을 문의하다가 직장인 신용대출을 한도까지 다 받으면 일반 신용대출은 불가능하다는 메일을 받고 얼마나 멘붕이었는지.
생각해보면 어떠한 담보도 없이 돈을 빌려줄 은행이 어디 있겠는가.

급하게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전세자금대출을 해야하나, 예금들을 다 깨야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
다행히 예/적금 담보 대출이 가능하다는 조언을 받고 알아보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예/적금을 담보로 하여 잔고의 90%정도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이었다.
내가 예금을 해둔 SBI에 문의한 결과 다행히 당일 대출금이 나온다고 하여 한국에 도착하면 자가격리 기간 중 온라인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대출 이자는 기존 예금 금리 + 1.5%

약 4%의 이자이지만 빌리는 기간이 길지 않아 이자가 적게 나올 것 같다.
그리고 예금을 깨지 않아도 되서 만기일이 되면 그간 적립된 이자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만기일이 되면 대출을 한 금액과 대출 이자만큼 빼고 나머지 잔액과 이자를 받게 되는데 이것을 “상계”라고 한다.

와.
정말 이런건 학교에서도 알려주면 좋겠다.
너무나 생활과 밀접한 기본 상식인데 그간 몰랐던 내가 너무 부끄러워지는 며칠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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