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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이번 달 미션 미라클 모닝을 위한 책, 미라클 루틴

by 진다진 2023. 1. 17.

 

 

미라클 루틴 | 염혜진 - 교보문고

미라클 루틴 | 일상의 작은 실천, 건강한 루틴이 가져다주는 엄청난 변화열심히만 살다가 지칠 때, 필요한 건 ‘나’를 들여다보는 일이다. 미라클 모닝, 긍정 확언과 필사의 힘도 결국은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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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었던 구절들

내 인상에 좋은 루틴은 근본적으로 쉽게 다가가서 매일 할 만큼 만만하게 만들어야 꾸준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좋은 습관을 시작할 때 '이 루틴을 평생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 그러니 속도가 가니라 방향을 보고 시작하길 바란다.

 

우리의 마음은 감정에 지배당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감정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리스트가 큰 도움이 된다.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자신만의 작은 행복 리스트를 만들어 힘들 때 꺼내보자.
나는 무엇을 좋아했지? / 나는 무엇을 하고 싶지? 나는 무엇을 사랑하지? 나는 무엇을 원하지?
자기 스스로 계속 질문하다 보면 밖으로 나오는 대답이 있다.

 

결혼 전에는 딸의 역할, 결혼 후에는 아내의 역할, 엄마의 역할에 지쳤다면 이제 그냥 '나', 온전한 '나'라는 사람에 집중해보자.
생각보다 잘 살아왔고 잘 버텨왔다. 
나로 사느라 애썼다.

 

늘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들을 하고 목표를 세운다. 블로그도 일 년에 한번씩 하게 되는 것 같다. 작년엔 3월까지 했는데 올해는 몇월까지 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하는데까지 도전. 계속 도전하다보면 뭐 언젠간 꾸준히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다.

 

올해의 목표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1월의 목표는 미라클 모닝이다. 아이들을 모두 재우고 나면 10시. 그때는 내 체력도 모두 바닥난 상황이기 때문에 더이상 뭔가 생산적인 것을 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첫째를 재우며 같이 잠들었다가 남편이 깨워주기도 부지기수였다.

그러다가 미라클 모닝을 경험한건 지난 12월 말, 회사의 중요한 보고서를 쓰는데 도저히 밤엔 체력도 안되고 머리도 안돌아갈 것 같아 남편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예 첫째와 같이 자버렸다. 그리고 4시에 일어나 보고서를 썼더니, 첫 30분~1시간은 조금 해맸지만 나름 생산성 있게 시간을 쓸 수 있었다.

나의 첫 미라클 모닝 3일을 보내고 남편과 경험을 공유했더니 너무 좋은 생각 같았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밤 대신 아침에 일어나 책을 읽든, 블로그를 쓰든, 고요한 상황에서 온전히 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물론 1월부터 열감기를 앓아댄 아이들 덕분에 미라클모닝은 커녕 출근도 제대로 못한 날들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 같다.

 

소중하게 생긴 나의 아침 새벽시간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채워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아마 이번달의 또다른 목표가 될 것 같다. 막연하게는 영어공부와 독서, 간단한 스트레칭 정도인데 내가 정말 간절하게 느껴서 해야 지속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들로, 그리고 한번에 모든걸 다 시작하기보다 하나씩 단계적으로 추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좋아보이는 습관을 체크하기도, 내 마음가짐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좋아보이는 습관으로는 감사하는 마음 가지기, 아침 스트레칭.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용서해주세요", "미안합니다"

하와이의 호오포노포노는 같은 단어가 하나도 없지만 예전 정토회에서 "나는 지금 행복합니다. 당신도 행복하십시오" 라는 명심문과 비슷한 느낌이다. 예전 내 좌우명은 "항상 그것이 없을 때를 생각하자" 였고 매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자는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좌우명이나, 나의 인생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한 태도가 없어졌던 것 같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써 저자도 처음에는 외부에서 운동을 하다가 집에서 스트레칭, 홈트를 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변경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너무나 잘 알고, 나도 절절히 공감하고 있다. 그럼에도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 것이 익숙치 않아 계속 안하고 있는데.. 결국 답은 홈트 뿐인가 싶디고 하다.

 

마지막으로 좋은 습관은 아니었지만 책을 읽으며 깊게 생각하게 된 것은 그 모든 것을 제치고 '나'를 찾기 이다.

책을 읽으며 내 핸드폰의 사진첩을 보았다. 최근의 내 핸드폰의 사진첩을 보면 온통 아이들 사진 뿐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상에 대한 사진은 찾아볼 수 가 없다. 아이들이 소중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 내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 좋다고 생각하 것에 아이들 뿐이라는 것이 이렇게 드러난다. 너무 매몰되어있지는 않았나, 돌아볼 필요가 있는 대목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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