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둘째를 가지면서 치과도 못가고 조금 방치를 했더니 결국 사단이 났다.
다행히 현지 보험에서 치과까지 커버가 되길래 치과에 방문했는데 사랑니 세개 모두 발치를 해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
첫 방문에서는 기초적인 x레이와 검진으로 어떤 치아들이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했고
발치를 위해서 뿌리가 보이는 엑스레이를 다시 찍어야한다길래 오늘 다시 한 번 치과에 갔다.
그 결과는?
발치 대상 치아 세개 중 하나 근처에 신경이 지나가는데 정확한 위치를 봐야하니 3차원 엑스레이를 다시 찍어봐야 하며, 내가 갔던 병원에는 기기가 없어 다른 지점에서 찍어봐야한다는..
그러니까 치료는 시작도 안해보고 일단 세번을 치과를 방문해서 점검부터 해야하는 거다.
한국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속도!
그리고 초진을 제외하고 오늘 두번째, 그리고 3차원 엑스레이 검사와 치아 세개 발치 비용은...?
1800프랑,
대략 200만원이 넘어가는 금액이시다.
엑스레이 검사만 800프랑 정도.
참고로 한국은 매복사랑니 발치더라도 한 대당 10만원이 넘어가지 않는다는데
이건 정말 어마어마한 비용이다...
잘 붙어있던 턱뼈가 떨어질 것 같은 느낌.
병원에서는 선심 쓰는 냥 이번에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줄 테니 앞으로 어느 병원에 가서든 보여주고 쓸 수 있다는 말을 덧붙이는데.
저기요, 한국은 엑스레이 2만원 가량이면 찍는답디다.
여튼 보험이 없었다면 정말 아무것도 못했을 것 같다.
뽀로의 정기 검진, 앰뷸런스, 나의 임신 검진, 치과까지 여러 병원을 방문하며 느낀건 한국보다 최소 10배정도는 나오는 것 같다는 것.
제발 보험에서 다 커버 되기만을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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