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쉽진않다1 주부가 되어가는 과정 2020.01.20.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남편이 핸드폰을 보며 놀고 있으면 짜증이 난다. 남편이 마시는 사과 당근 주스를 위해 매일 1kg씩 당근을 다듬을 때마다 나는 마시지도 않는데 왜 매일 이렇게 해야 하나 싶다. 매일 하는 고민의 80%는 뽀로는 뭘 먹이지, 우리는 뭘 먹지 하는 것이다. ... 육아휴직을 하고 제네바에 오면서 실질적인 집안일을 하게 된 지도 4개월이 넘어간다. 그동안 굴곡이 있지만 많은 경우 위와 비슷한 생각을 하곤 했다. 물론 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기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감이 불쑥불쑥 밀려오는 건 사실이다. 특히나 일의 결과가 바로바로 눈에 보여야 다음 일을 하는 원동력을 얻는 내 성격 상 매일 반복해도 티도 나지 않는 일을 하고 있으니 외부와의 단절보다.. 2020. 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