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밥투정1 아기를 위함인가, 나를 위함인가. 아기를 위해라는 명목으로 아기를 더 괴롭히는 기분이 든다. 낮잠 잘 때 안잔다든지, 밥을 많이 먹지 않는다든지.. 자기 싫을 때도 있고 먹기 싫을 때도 있을텐데 낮잠을 안자면 오후에 힘들다고, 밥을 안먹으면 영양이 부족하다고 화를 내며 나도 스트레스를 받고 아기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본말이 전도되었다. 오늘도 낮잠을 건너뛰었다. 엄청나게 짜증이 나다가 그냥 포기를 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그래, 밤잠을 조금 일찍 재우면 되겠지. 오후엔 너무 자극적인 놀이를 안하면 되지 하고 맘을 고치니 서로 편하다. 매일이 이러면 안되겠지만 이제 어린이집도 가서 어느정도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하니 주말에 하루쯤은 괜찮을거라고 나 자신을 위로하고, 너무 엄격하게 하지 않기로 다짐해본다. 2021. 10.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