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나를 작게 만든 나

진다진 2020. 4. 28. 23:08

휴직 후 집에만 있으면서 생각의 폭이 참 좁아졌다.
예전엔 새로운 환경도, 체험도, 산책도 참 좋아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집에만 있게되고 핸드폰과 아기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딱히 재미있는 것을 찾지 못하고, 이전에 좋아하던 음악, 영화 모두 시큰둥했다.

어찌보면 내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었구나 싶다.
내 존재를 작게 만든건 나였구나.
마음이 쿵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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