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능동적 삶의 태도
작은 것 부터 해보자.
매일 아침 써봤니?
- 김민식 저
이 책을 처음 읽은 건 2017년,
기획부서에 있으면서 나의 역량 부족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제한적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을 때였다.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을 하면서 내가 쓸모있는 사람이란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하는 스타일인데
스스로의 능력부족과, 그래서 뭔가 더 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오는 좌절감은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생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수가 없었다.
그러던 찰나 우연치않게 읽게 된 이 책은
그래, 나도 일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없다면 다른 곳에서라도 해야지. 라는
삶의 의지를 다시 불어넣어주었었다.
물론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부서로 발령 나면서
몰아치는 일로 완전히 잊히긴 했지만.
그래서 올 해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다.
올 해는 일에서 잠시 벗어나 육아에 도전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겁을 준다.
나는 없고 아이만 있는 시기라고.
그래서 우울증이 많이 온다고.
과연 내가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기에
책을 읽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함께 해보기로 다짐했다.
하루의 일상을 기록하고,
내가 궁금한 분야, 재밌는 분야를 찾기 위해.
세상은 나에게 올 해 새로운 일을 주겠지만
그 속에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 기록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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