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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매일 아침 써봤니?

by 진다진 2019. 3. 16.


긍정적, 능동적 삶의 태도

작은 것 부터 해보자.




매일 아침 써봤니?

 - 김민식 저


이 책을 처음 읽은 건 2017년,

기획부서에 있으면서 나의 역량 부족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제한적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을 때였다.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을 하면서 내가 쓸모있는 사람이란 것을 스스로에게 증명하는 스타일인데

스스로의 능력부족과, 그래서 뭔가 더 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오는 좌절감은

자기 자신을 갉아먹는 생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수가 없었다.


그러던 찰나 우연치않게 읽게 된 이 책은

그래, 나도 일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없다면 다른 곳에서라도 해야지. 라는

삶의 의지를 다시 불어넣어주었었다.

물론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부서로 발령 나면서

몰아치는 일로 완전히 잊히긴 했지만.


그래서 올 해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다.

올 해는 일에서 잠시 벗어나 육아에 도전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겁을 준다.

나는 없고 아이만 있는 시기라고.

그래서 우울증이 많이 온다고.


과연 내가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기에

책을 읽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함께 해보기로 다짐했다.


하루의 일상을 기록하고,

내가 궁금한 분야, 재밌는 분야를 찾기 위해.


세상은 나에게 올 해 새로운 일을 주겠지만

그 속에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 기록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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