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아기가 자고 있는 지금, 벌써 열흘이 넘었지만 실감이 안난다. 아직도 꿈을 꾸는 느낌이다.
정말로 내가, 우리가 아이 둘을 잘 키울 수 있을까.
문득 걱정이 든다.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그런가보다. 감상적이 되어가는게.
그런데 또 조리원을 나가는 순간 진짜 현실이라는 걸 아니 빨리 나가야겠다는 말도 쉽게 나오지 않는다.
하하 어쩌라는건지, 나도 헷갈린다.
일단 목표였던 몸 추스리기를 잘 해내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그것만 해도 집에 가서 좀 수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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